한 주가 극단적이었어요. 월요일 KOSPI가 +0.97% 반등으로 출발했고, 화요일 -1.97% 되밀림, 수요일 흐름 유지 후, 목요일 -7.89% 사이드카 폭락. 그리고 금요일 하루 만 +5.76% V자 반등으로 8,088.34에 마감. 목·금 이틀만 봐도 -7.89%에서 +5.76%로, 삼성·SK 시총이 하루 새 사라졌다가 다음 날 대부분 되살아나는 진기한 장면이 나왔어요. 삼성전자는 목 -9.06% → 금 +8.22%, SK하이닉스는 목 -14.57% → 금 +10.88%로 개별 종목도 함께 V자.
왜 이렇게 급회복이 났나. 세 가지가 겹쳤어요. 첫째 저가 매수 대기 자금이 컸어요. 국내 개인·기관이 사이드카 다음 날 바로 삼성 300,000원 · SK 2,200,000원 라인에서 대거 유입. 둘째 곽노정 SK 100조 원 국내 투자 발표가 폭락 당일 저녁 뉴스로 확산되며 "장기 신뢰" 심리를 회복. 셋째 NFP +57K 쇼크로 미국 매크로가 리스크온으로 명확히 방향을 잡은 게 배경. 즉 목요일 폭락은 애플 로비·메타 클라우드 같은 산업 이슈에 대한 과잉 반응(오버슈팅)이었다는 판정이 하루 만에 나온 셈이에요.
다만 완전한 회복은 아니에요. KOSPI 이틀 순변동은 대략 -2.6%로, 폭락분의 3분의 2 정도는 살아났지만 3분의 1은 남았어요. 삼성도 목요일 이전 313,000원대에서 목요일 286,000원 폭락 → 금요일 309,500원으로, 여전히 폭락 이전보다 약간 낮은 수준. SK하이닉스는 목 2,187,000원 → 금 2,425,000원으로 크게 회복했지만 폭락 이전 2,559,000원까지는 아직 -5% 남음. 즉 시장은 "오버슈팅은 정정했지만 산업 이슈 자체(애플 로비·메타 자체 칩)는 유효 리스크로 인정"한 결과예요.
다음 주 핵심은 7/10(목)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. $29B 규모, 17.79M주 신주 발행. 폭락·급반등을 겪고 데뷔하는 셈이라 발행가 산정이 관전 포인트. 이번 주 시장은 SK 주가를 최고 2,559,000원 → 최저 2,187,000원 → 회복 2,425,000원까지 시험했고, ADR 발행가는 이 범위 내 어딘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큼. 미국 투자자들도 이 주간의 변동성을 목격했기 때문에 프리미엄보다는 보수적 발행가 · 물량 조정 가능성이 우세. 성공 시엔 국내 SK 주가에도 재평가 트리거가 될 수 있어요. 같은 날 한은 7월 금통위는 동결 + 톤 신중 유지 컨센, 다만 NFP 쇼크·KOSPI 회복·KRW 반등을 반영한 코멘트가 어떤 뉘앙스일지 주목.